*아범아! 내 아들아!*
1 ...아범아 내 아들아 날 제발 데려가다오
밥 굶어도 나는 좋고 헐벗어도 나는 좋단다
너의 얼굴 바라보면 밥 먹은듯 배가부르고
너와 함께 사는것은 옷 입은듯 나를 감싸니
애비야 내 아들아 제발 날 좀 데려 가다오.
2 ...아범아 내 며늘아 날 제발 데려가다오
우리 손주 재롱보며 행복하게 살고 싶구나
달이 가고 해가 가도 그리운 건 너희 얼굴들
가고파도 갈 수 없는 기구한 나의 운명을
애미야 새 아가야 제발 날 좀 데려 가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