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監軍御使의 訓手
■ 이 무렵인 1636년 10월 24일, 본래 조선을 설득하여 청과의 싸움을 독려하기 위하여 조선 조정에 파견 되었던 明나라의 監軍御使 [황손무]와 가도의 명군도독 [심세괴]는 귀국길에 오르며 조선 조정이 청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훈수를 담은 한통의 편지를 보내왔다.
[황손무]는 서신에서 "청천강과 압록강 , 그리고 평안도의 험준한 지형을 잘 이용하고 병사들을 조련하여 화약과 총포 등을 제대로 갖추면 적을 막을 수 있다"면서
"經學을 연구하는 것은 장차 이용하기 위한 것인데 나는 귀국의 학사와 대부들이 읽는 것이 무슨 책이며 經濟하는 것이 무슨 일인지 이해할 수 없소. 뜻도 모르고 웅얼거리고 依冠이나 갖추고 영화를 누리고 있으니 국도를 건설하고 군`현을 구획하며 군대를 강하게 만들고 세금을 경리하는 것은 과연 누가 담당한단 말이오? 귀국의 인심과 군비를 볼때 저 강한 도적들을 감당하기란 결단코 어렵습니다. 일시적인 奬諭에 이끌려 그들과의 화친을 끊지마십시오! " 라고 조선 신료들을 신란하게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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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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