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을 코앞에 둔 지금 면역력 강화는 최고의 건강 지침이가 되었다.
면역세포의 생산을 활발하게 함으로서 각종 면역 질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최근 우리의 건강과 높은 연관성을 지녔다는 각종 연구논문이 쏟아지면서 영양제의 떠오르는 수퍼스타가 되었다. 뼛속까지 건강한 노후를 원한다면 지금부터 신경써야 할 비타민 D의 숨은 힘을 알아보자.
비타민D는 대부분 햇빛 중의 자외선을 받아 생성된다.
체내에 생성된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줘 뼈의 건강에 중요
하다. 혈중 칼슘 농도 조절을 통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골다공증을 예방해준다. 특히 비타민D는 우리 몸의 면역계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최근 학계의 연구결과를 통해 폐암,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예방에 도움을 주고 근력 강화,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책 <비타민 D 혁명>의 저자 소람 칼람 박사는 자신의 진료경험을 통해 “건강한 사람도 암에 걸린다,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이런 환자들은 대개 비타민D가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상헌 교수 또한 “최근 비타민D가 뼈
건강뿐 아니라 근육과 면역, 기리고 일부 암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로 인해 진료
현장에서 비타민D 결핍에 대한 검사가 증가하게 되면서 적극적인 치료가 늘어났다”
라고 밝혔다. 그만큼 비타민D는 어느새 우리 몸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선택이
아닌 필수영양소가 되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피부의 노화로 인해 햇빛에 노출되어도 피부에서 비타민D의 생성 능력이 떨어진다. 자연스레 몸의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 낙상으로 인한 관절 질환
발병 위험은 높아진다. 특히 요즘은 환경적인 요인과 사회적인 다양한 이유로 여성들의 조기 폐경도 늘어나고 있다.
폐경기 여성일수록 골다공증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
여성호르몬은 폐경기 이후에 급격히 감소해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고 뼈의 손실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비타민 D의 충분한 섭취량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지난해 지상파의 한 TV의 다큐 프로그램에서도 비타민D가 암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여 화제를 낳았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비타민D와
관련한 자세한 통계자료를 함께 소개하기도 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혈중 비타민D가 30ng/ml 이상 일 때, 대장암과 유방암, 전립선암의 예방효과가 30~50% 증가한다는 연구발표였다.
미국 보스턴 의대 홀릭 박사는 “비타민D 하루 권장량만 섭취하면 이와 같은 암 발병률을 30~50% 줄일 수 있다. 또한 전립선 특이 항원(PSA)의 수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중년 남성들의 섭취를 권장한다”라고 했다.
특히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은 비타민D 결핍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위장약(위산 분비 억제제), 관절염이나 아토피 치료 등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등은
체내에서 비타민D 합성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타민D 부족은 골다공증이나 골절 위험 등을 높이는 것으로만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이렇게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위험 증가, 고혈압, 당뇨 및 면역 질환 등과도 관련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비타민D 생성에 도움이 된다.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바르는 경우 너무 강한 햇빛이 있는 낮 시간 외에는
팔과 다리를 햇빛에 노출하도록 권장한다.
또한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골라 먹는 것도 방법이다.
연어, 고등어, 청어, 정어리 같은 기름진 생선과 대구, 간유, 달걀노른자와 버섯을
들 수 있다.
특히 버섯은 비타민D 보충제를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버섯 중에서도 표고버섯이 비타민D가 풍부하다.
비타민D 결핍이 심한 경우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비타민D와 관련이 높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800IU의 비타민D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