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선은 왜 망했는가?

조선은 왜 망했는가?

요즘 문정권의 행태가 조선 말기를 보는듯하여 근대사를 연대별로 정리하여 보았다.
1854년 철종 5년 안동 김 씨가 자기들 정권유지를 위하여 무식한 강화도령을 왕으로 세우고
국정을 농단하는 동안 일본은 미국의 페리 제독이 동경 만에서 문호 개방을 요구하자
이를 계기로 일본의 하급 무사들이 주축이 되어 도꾸가와 막부를 타도하고
입헌군주제로 국가 대 개조를 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명치유신이다.

명치유신은 영주 중심의 지방분권제를 왕 중심의 중앙집권제로 바꾸면서
입법, 사법, 행정 체제를 서구화하고 군, 경찰, 통신, 교육기관 등
사회체제를 신속하게 현대화 하였다.
20년 만에 체제정비를 끝내고 조선, 청, 러시아에 도전을 하였다.

한편 조선은 고종의 즉위로 대원군이 실권을 쥐었지만 국가 개조 보다는 왕권 강화에 주력하였고
병인, 신미양요를 겪으면서 외국 문물을 받아 들여 개혁 개방을 하기보다 쇄국으로 시대에 역주행을 하다가
대원군의 실각 후에는 민비의 국정농단으로 나라는 더욱 피폐해 갔고 전국적으로 민란이 일어났다.
동학농민운동은 반봉건, 반외세의 기치를 들고 밑으로 부터의 개혁을 시도했지만
일군의 개입으로 처참한 살육만 당한 채 무산되고 말았다.
민비는 청국과 러시아에 의존하면서 일본을 견제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일본에 의하여 처참하게 시해 당하고 국권마저 잃고 만다.
이와 같이 지도자의 무능은 반세기도 채 되지 않아 나라를 말아 먹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