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말/追悼文

1. 어머님 追悼文

동천 2012. 3. 6. 09:55
追悼文

今年은 큰 兄님 돌아가신지 49週年
아버님 돌아가신지 42週年,
어머님 돌아가신지 34週年 되는 해입니다.

歲月이 흘러 그동안 아버님 어머님의 代를 이은 後孫들이
무려 162名으로 繁盛하여 祖上님의 얼을 이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큰 형수의 49재를 맞이하여 슬픔을 머금고 精誠을 다해
祭需를 갖추고 세 아들과 孫子,孫女들이 祭前에서 告합니다.

어린 時節을 생각해 보면 아버님 께서는
남달리 嚴格하셨지만 자식들 배불리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시느라
自身을 위해서는 한푼도 쓰지 않으시고 자식을 希望으로 알고 사셨습니다.

어머님께서는 못살던 時節, 기름진 음식이라도 생기면 당신께서
잡수시지 않으시고 자식들 앞으로 당겨놓으셨고, 맛있게 먹는 자식들을
보시고 흡족해 하셨습니다.

歲月이 흐르고 어느덧 成年이 된 연후에도 저희들은 그러한 父母님의
恩惠를 잊은 채,저 살기에 바빠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였습니다.

아버지 어머님 살아계실때 따뜻한 이부자리를 손봐드리고
좋아하시는 음식이라도 대접하여 이곳 저곳 다니시며 자식자랑
하시도록 못해드린것이 이토록 가슴 치며 恨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 어머님!
3年 前부터 祭祀를 모시는 兄嫂의 病이 너무 심하여 기동하기 조차 어려운
處地에 있으면서도 맏며느리로서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아버님,어머님의 祭祀만은 목숨을 다하는 그날까지 자신이 모셔야한다는 갸륵한 마음으로 지내왔습니다.
그렇게 지극정성이시던 맏 宗婦마져 하늘의 뜻을 그서러지 못하고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하게 되었으며 큰 형수님께서는 아버님 어머님도 당신과 같이 혼령을 절에 모셔줄 것을 유언하였습니다.

小子들의 어리석은 생각으로도 이대로 지속하기는 어렵기로 모든 여건을 감안하여 今年부터 어머니 祭日을 祖上님을 기리는 追悼日로 定하고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追悼式을 兼하여 和合을 다지는 날로 하도록
하였습니다.

제를 드리는 곳은 황악산의 중암으로 定하여 祭禮 를 올리오니 아버님, 어머님, 큰 형님, 無禮하다 탓하지 마시옵고 歆饗하옵소서.

그리고 오늘 定한 이 家族 和合의 날을 子孫 代代로 이어지면서
友愛있는 家族으로 온 나라에 그 名聲이 빛날 수 있도록 하여주옵소서.

아버지 어머니! 오늘따라 몹시 보고싶습니다.
歆饗하옵소서.

2012년  6월 22일
不孝子 郭 準 錫 再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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