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漢山城

▣丁卯`丙子胡亂 敎訓 [28]

동천 2013. 1. 5. 15:17

▣丁卯`丙子胡亂 敎訓 [28]

조선의 전략은
남한산성에서 농성하면서
병력을 동원하여 남한산성으로 집결시키는 것이었다.

이때까지도 조선은
청나라의 목적을 몰랐고 조선의 모욕에 격분하고
약탈적 속성을 버리지 못한 야만적인 국경부대가
침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남한산성에서 벌어진 초기 회담에서
淸나라는 그들의 목적과 그들의 황제가
친정할 것이라는 의도까지 밝혔지만 조선은 전혀 믿지 않았고,
오히려 청의 주장을 전달한 최명길을 너무 순진하여 회담을
맡길 수 없다면서 회담대표자를 해임해 버리기까지 했다.


한편,
인조는 전국에
징병명령을 하달하여
근왕군이 조직된다.
그러나 청군은 남한산성을
단단히 봉쇄하고 남한산성으로 몰려드는
근왕군을 요소요소에서 요격하여 각개격파하고 만다.

만약 인조가 강화도로 들어갔다면
강화는 주변 해로가 열려 있기 때문에
근왕병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조가 남한산성에 고립됨에 따라 조선군의
전략`전술과 기동로가 완전히 노출됨으로써 무참하게
허물어져 1월 30일 인조는 삼전도에서 청태종에게 항복했고,
이로써 병자호란은 종결됐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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