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身의健康/敎 養

104.제갈량의 ‘誡子書’

동천 2013. 11. 25. 15:04
제갈량의 ‘계자서(誡子書)

 

※ 계자서(誡子書): 제갈량이 아들 ‘교’를 가르치기 위해 보낸 편지

 

 

 

박근혜 대통령께서 중국 국빈방문시 칭화대(淸華大)에서의 연설 중, 제갈량이 쓴 '계자서' 글귀를 인용하였습니다.

'계자서'를 아래에 보내드리오니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君子之行 군자지행

靜以修身, 儉以養德. 정이수신, 검이양덕

非澹泊無以明志, 非寧靜無以致遠. 비담박무이명지, 비녕정무이치원

夫學須靜也, 才須學也. 부학수정야, 재수학야

非學無以廣才, 非靜無以成學. 비학무이광재, 비정무이성학

慢則不能硏精, 險躁則不能理性. 도만칙불능연정, 험조칙불능이성

年與時馳, 志與歲去, 년여시치, 지여세거,

遂成枯落, 悲嘆窮廬, 將復何及也 수성고락, 비탄궁려, 장부하급야

 

 

무릇 군자는

고요한 마음으로 몸을 닦고

검소함으로 덕을 기른다.

 

마음에 욕심이 없어 담박하지 못하면

뜻을 밝힐 수 없고

음이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원대한 이상을 이룰 수 없다.

 

배울 때는 반드시 마음이 안정되어 있어야 하며,

재능은 반드시 배움을 필요로 한다.

배우지 않으면 재능을 발전시킬 수 없고

마음이 고요하지 않으면 학문을 성취할 수 없다.

 

마음이 방자하고 오만하면

정밀하고 미묘한 이치를 깊이 연구할 수 없고

조급하고 경망하면

자신의 본성을 제대로 다스릴 수 없다.

 

이치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본성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사이에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가고

의지는 세월과 함께 사라지면서

마침내 가을날 초목처럼 시들어 갈 것이다.

 

그때 가서 곤궁한 오두막집에서

슬퍼하고 탄식해 본들 어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