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러면 죽는 법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됩니다. 언제라도 죽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감정과 통찰력 직관을 지닌 존재들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감정과 통찰력과 직관이 남아있다면 감정을 표출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을 동정할 줄 아는 사람, 자신에게 친절한 사람이 되십시오. 자신을 가장 가까운 친구로 삼으십시오. 자신에 대한 귀한 존경심을 통하여 타인들을 자기처럼 귀하게 여기는 방법을 배웁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꺼이 우리를 도와주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그들이 들어 줄 수 없는 요구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뜻밖의 곳에서 행복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줍니다. 슬픔을 드러내는 것은 카타르시스와 위안을 안겨 주며 침착함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생각의 끝에는 우울증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아직 남아 있는 것에 감사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쓸모있는 존재가 될 수 있는 자기 나름의 방법을 찾으십시오. 우리의 삶을 이전의 삶과는 아주 다른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 줍니다. 용서는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억울한 생각을 없애주며, 죄책감을 녹여 줍니다. 바다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인류의 삶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파도가 아니라 바다의 일부입니다.
사회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1994년 77세 나이에 루 게릭병에 걸려 1995년 11월 4일 세상을 떠났다. 가능한 한 풍요로운 삶을 살기에 노력했다. 목숨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배움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았으며, 스승으로서의 직분 또한 버리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을 위한 대화의 소재로 기꺼이 내 놓았으며, 말을 더듬고 손발은 움직이지 못하는 처지이면서도 자신의 마지막 모습까지 모든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개인주의와 경쟁만이 최고의 가치로 인정되는 이 시대에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사랑과 연대 의식,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했던 위대한 스승이었다. 죽음 또한 기꺼이 받아 들였으며, 그의 삶과 죽음은 사람됨의 위엄과 기품을 우리들 마음 속에 깊이 새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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