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 史

61. 치 이 자 피

동천 2009. 8. 4. 12:17



치 이 자 피


월나라의 충신 "범려"는 18 年이란 인고의 세월을 보내며 吳나라를 멸망시키고는 왕에게 1통의 편지를 썼다.

"吳나라를 멸하고 지난날의 설한을 푸는 동안 저희는 월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었으나, 이미 소원이 이루어진 지금은 폐하께 더이상 저희가 필요치 않으며,오히려 저희는 폐하의 治世에 장애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범려"는 또 "문종"에게 1통의 편지를 썼다.

"구천은 "장경오훼(長頸烏喙)의 상으로, 어려움은 함께 할 수 있어도 즐거움은 같이 할 수 없으며,교활한 토끼가 죽고 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 것처럼 적국이 멸하면 전역의 공신들이 죽임을 면치 못하는 법일세.

이것이 바로 나와 "서시(西施)"가 멀리 떠나는 이유라고 하면서 "

홀연히 모습을 감추고는 제나라에 상륙하여 해안에 정착한 그는 "범려"라는 이름을 "치이자피(치夷子皮)"라 고쳐 불렀다.

"치이자피"는 제(齊)나라에서 대부"전성자(田成子)"를 섬기고 있었는데, 호족간의 싸움으로"田成子"가 제(齊)나라에서 연(燕)나라로 도망을 치는데, "치이자피"는 짐을 짊어지고 전성자를 수행하여 "망(望)"이라는 마을에 왔을 무렵,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마른 못(潭)속의 뱀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까? 마른 못 속의 뱀이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했을 때, 조그마한 뱀이 큰 뱀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앞서고 내가 뒤따르면 사람들은 보통 뱀이라고 생각한 끝에 반드시 당신을 죽일 것입니다.그래서 당신은 나를 짊어지고 가는 것이 좋을 거요.

그르면 사람들은 나를 신령님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두 마리의 뱀은 서로 입을 물고, 작은 뱀은 큰 뱀의 등에 엎혀 큰 길을 기어가자 사람들은 모두가 이 뱀의 가는 길을 비켜서며 신령님이라고 말하더랍니다.


그건 그렇고, 당신은 훌륭한데 나는 보기에 흉합니다. 그래서 당신이 내 윗사람이라고 한다면 당신은 겨우 천승(千乘)의 군주 정도로 밖엔 보이지 않지만,

당신을 내 종으로 하면 당신은 만승(萬乘) 나라의 대신으로 볼 것입니다.그러므로 당신은 내 몸종이 되는 것이 좋을 줄 압니다."

그리하여 주,종의 위치를 바꾸어 "전성자"가 짐을 짊어지고 "치이자피"를 수행하여 어느 여관에 도착하게 됐는데, 그 주인은 귀인으로 여기고 후대하며 술과 고기를 내놓았다.
 
     -參考文軒 : 韓非子 中에서-

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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