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兵法家들] 능히 기강을 바로잡을 수 있었지만 양저는 다시한번 병사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었던 것이다. 두번 있었던 일은 세번, 네번, 아니 몇 번이고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다음에는 누구의 차례가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모든 병사들의 생각에는 다음번에는 자기의 차례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의 뿌리가 박히게 되었다. 이쯤 되고 보니 아무리 하루 아침에 벼락감투를 쓴 장수라 할지라도 그의 군령을 어기는 병사가 없게 되어 자연히 군율이 서게 마련이다. 양저는 자신이 생겼다. 그는 마치 겁에 질린 개가 꼬리를 늘어뜨리고 슬금슬금 도망치듯 돌아가는 사자들을 떠나보낸 다음 질서정연한 3만 군사를 이끌고 일선으로 위풍당당히 떠났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