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漢山城

▣20.南 漢 山 城[20]

동천 2012. 12. 28. 17:01

▣南 漢 山 城[20]

청태종 홍타이지는
9층 단위에서 조선 임금을
기다렸다.

강화도에서 끌려온
빈궁과 대군 그리고 시녀들이
7층 단 서쪽에 꿇어 앉았고,
9층 단으로 오르는 계단 양쪽에
청(淸)의 왕자와 군장들이 깃발을 세우고 도열했다.

인조왕은 9층 단아래 도착하여 말에서 내려 읍했다.

淸의 사령이 "일배요"하며 목청을 빼어 길게 소리쳤다.
인조는 9층 단위를 향해 절했고 세자가 왕을 따랐다.
조선 기녀들이 풍악을 울리고 춤추었다.
기녀들의 소매자락과 치마폭이 바람에 나부꼈다.

인조는 오래동안 이마를 땅에 대고 있었다.

淸의 사령이 "이배요"라고 소리쳤다
인조는 다시 절을 올렸다.

기녀들이 손을 잡고 펼치고 좁히며 원무를 추었다.
풍악이 잦은모리로 바뀌었다.
춤추는 기녀들의 동작이 빨라졌다.
속곳이 펄럭이고 머리채가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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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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