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 記

6.南橘北枳

동천 2009. 4. 10. 20:47



남귤북지(南橘北枳)

때는 지금으로부터 2,540년 전(B.C. 535년),

齊나라에는 6척 단구의 작은 거인
"안 영"이라는 사람이 宰相으로 있었는데,
그는 齊桓公 시절의 名宰相이었던 관중과 버금가는 인물로 평가 받았다.

當時 狀況은
인접 楚나라 영왕은 晉나라와 小國 채나라를 굴복시킨 후,
13個國 聯合軍을 거느리고 吳나라 정벌에 나섰으나 失敗하자,
楚나라의 막강한 財力으로

"監利"라는 땅에 높이 48M,넓이 40리에 달하는 거대한 궁전 章華宮이란 別宮을 짓고는 小國 使臣들을 초청하여 한껏 國力을 과시하였다.


齊나라 景公은
이러한 막강한 楚나라와 平和條約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宰相 안영을 楚나라 사절단으로 파견하였다.

楚나라 영왕은 齊나라 재상 "안영"에 대한 명성을 익히 알고 있는 터이지만
그에게 창피를 주어 楚나라의 위엄을 천하에 과시 할 작정으로

제나라 사신이 오면 城門을 열어주지 말고, 뚫어 놓은 개구멍으로들어오게 하였다.

그러자 "안영"은
저 것은 사람이 드나드는 구멍이 아니라 개구멍 아니오?
내가 개(犬)나라에 왔다면 개구멍으로 들어오겠지만,
나는 개나라에 온 것이 아니라 초나라를 찾아 왔오.
楚나라가 언제부터 개(犬)나라가 되었오?" 라고 응수 했다.



또 楚나라 영왕은 어떻게든 안영에게 창피를 주어 기를 꺾어볼려고
궁중 뜰에서 안영을 접대하는 宴會를 열면서 惡意에 찬 장난을 꾸몄다.

"안영"을 접대하는 연회석에 齊나라 죄수를 일부러 지나가게 하고는
楚 영왕:저 죄수들은 무엇인가? 하고 물었다.

側近 臣下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예! 齊나라 죄수들입니다.
楚 영왕: 齊나라 사람이라고? 무슨 죄를 지었는가?

側近 臣下:도둑질을 했다고 합니다
楚 영왕:齊나라사람들은 본시 도둑질을 잘 하오?

그러자 안 영이
예 ! 말씀드리겠습니다.

귤나무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회수(淮水) 南쪽에서 자라면 귤이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회수 北쪽으로 옮겨 심으면 귤이 열리지 않고 탱자가 열립니다.

그 理由는 물론 氣候와 土質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齊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일절 도둑질을 모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楚나라에 오면 도둑질을 합니다.
楚나라 氣候와 土質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 사람이 도둑질한 것은
오로지 楚나라 風土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齊나라 名宰相 "안영"
그가 2,540年前에 남긴 江南에서는 귤(橘),
江北에선 탱자(枳) 라는 말이 오늘도 회자되고 있다.
  
     -參考文軒 : 司馬遷의 史記, 列國志-

東 川 다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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