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 記

38.孟嘗君 과 풍환(1)

동천 2009. 5. 21. 08:04

孟嘗君 과 풍환(1)

B.C. 221년,
이 해는 秦始皇이 天下를 統一한 해이다.

그보다 79年 앞선 B.C. 300~240년 까지 60年間은
齊나라의 孟嘗君,
魏나라의平原君,
趙나라의信陵君,
楚나라의 春申君 等
德望높은 賢人이 政界를 주름잡던 時代가 있었으니
後世 사람들은 이를 四君時代라 일컸는다.

이 들 四君中에서도
帝侯들 사이에서 名聲이 자자했던'齊나라의 孟嘗君과 그의 食客이었던 "풍환"사이에 얼킨 "權力과 人間關係의 實像"을
傳하고자 한다.

孟嘗君은
戰國時代에 태어난 齊나라 王族의 후예로
宰相을 역임하면서 人材를 적재적소에 쓰고 賢者를 優待하기로 이름이 높아.
財産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로써 그의 名聲은 天下에 떨쳤고.
그 이름을 듣고 몰려오는 食客이 평소에도 3,000 餘名을 넘었으며,
심지어는 망명객까지 그의 울타리 밑으로 찾아들었다 한다.

食客들이 孟嘗君의 門을 두드릴 때마다
孟嘗君은 몸소 그들을 맞이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병풍뒤에서 비서가 그食客의 家族事項을 빼놓지않고 記錄해 두었다가,
食客이 作別人事를 告하기전에 일찌감치 사람을 그家族에게 보내 선물을 전달했으며,
그 많은 食客들을 결코 差別하지않고 똑같이 대우했다고 한다.

食客들은
이처럼 주도면밀한 孟嘗君에게 반하지않을 수 없었고,
이렇게 되니 孟嘗君을 위해서라면 불길속도 뛰어들 정도였다 한다.

孟嘗君은 이렇게 食客을 대우하면,언젠가는 반드시 自己와 같은식으로 보답할 것이라 철석같이 믿었다.

이렇게 하여 有名勢를 타다보니
인접한 秦나라 王은 孟嘗君을 除去 할 공작에 착수하여
"齊나라에는 孟嘗君이 있을뿐, 임금이 있느냐?"라는 말을 퍼트리니,
孟嘗君은 王의 疑心을 사게 되어 政爭에서 밀려나
"설읍"땅으로 落鄕 하게 되었다.


事態가 심상치 않게 돌아 가자
그의 주변에 있던 3,000 餘名의 食客들은 하나 둘 그의 곁을 떠나갔고.
食客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고 굳게 믿던 孟嘗君으로서는
世上人心은 그렇지 않는 것을 보고 실로 충격이 컸다.

그 많던 食客중에 풍환이란 자만 그의 곁을 떠나지않고 있었다.
그런데 풍환은 누구인가?
수천 명에 이르는 食客中에서도 孟嘗君의 눈에는 전혀 들지 않았던
인물이 아니던가?

자신을 몰라준다며 긴 칼을 붙들고 투정 섞인 노래를 불렀던 풍환.
그런 풍환이 못마땅했지만 마지못해 좋은 밥과 수레를 내주었던 孟嘗君
그런데 지금 이 비참한 상황에서
오로지 풍환만이 그의 곁을 지켜주고 있으니,
이런것이 진정 人間關係의 실상인가?

"설읍"에서의 孟嘗君의 生活은
과거 베풀은 德으로 몸은 便安하게 지나고 있으나
마음은 편치 않았던지 그의 얼굴에는 짙은 그늘이 깔려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풍환"은 孟嘗君에게 宰相에 復職 시켜드리겠으니
수레 한대를 빌려 주시겠습니까? 라고 하였다.
  
     -參考文軒 : 司馬遷의 史記, 列國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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