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 記

39.孟嘗君 과 풍환(2)

동천 2009. 5. 23. 19:00



孟嘗君 과 풍환(2)

풍환은
孟嘗君이 내어준 수레를 내어달려 곧바로 秦나라 도읍, 咸陽으로 가서는
秦昭讓王을 알현한 자리에서 한 말을 司馬遷은 史記에 이렇게 記錄했다.

齊나라와 秦나라는 雌雄의 나라입니다.
雌雄이란 암컷과 숫컷을 말하는데,
한쪽이 숫컷이라면 다른 한쪽은 암컷이라야
하는 사이 이고, 齊나라와 秦나라는 결코
兩立할 수 없는 숙명적인 관계입니다.

이렇듯 오늘날 天下는
秦나라와 齊나라가 서로 東.西를
兩分하고 있는 形態를 取하고 있읍니다.

그래서 天下의 모든 선비들 또한 다투듯
東과 西를 向해 달리고 있는 形便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나라는 둘다 "雄"이 될 수 없으며,
어느 한쪽은 반드시 "雌"가 되어야 합니다.

王께서는 秦나라가 "雄"이 되어 天下를 얻기를 바라십니까,
아니면 齊나라가 "雄"이되어 天下의 主人이 되기를 바라십니까?



어떻게 하면 秦나라가 "雌"가 되지 않을 것인지,
先生은 과인을 위해 좋은 計策을 가르쳐 주시오.

王께서는 孟嘗君이 齊나라에서 추방당한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天下 모든 나라가 齊나라를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孟嘗君이 있기 때문이었읍니다.
그런데 齊王은 유언비어를 믿고 孟嘗君을 식읍으로 내쫓았읍니다.
王께서는 어이하여 이런 기회를 잡으려 하지 않으십니까?


"풍환"의 靑山流水 같은 雄辯에 秦昭讓王은 孟嘗君을
秦나라의 宰相으로 모셔오도록 심복 내관을 불러 命하였다.
  
     -參考文軒 : 司馬遷의 史記, 列國志,韓非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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