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 貢
孔子의 愛弟子에 안희와 子貢,
이 두 사람은 같은 孔子의 弟子이면서도 아주 對照的인 개성의 소유자였던 것 같다.
안희는 풍부한 才能의 소유자로서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었으나 歲上에 나가기를 좋아하지 않아,누추한 곳에서 궁하게 살다가 죽었다.
이에 比하여 子貢(B.C. 520∼456)은 말재주가 뛰어났을 뿐아니라 學文에도 빼어났고, 利財에도 밝아 實業家로도 大成한 人物로 孔子의 弟子 中에 孔子가 世上을 떠나려고 했을 때 그에게 달려올 수 있었던 사람은 子貢이었다.
子貢은 孔子보다 31歲 年下였는데, 孔子는 子貢에게 때로는 짖궂은 質問을 했다.
너하고 안희하고는 어느쪽이 낫다고 생각하느냐? 안희지요, 그는 하나를 듣고 열을 알지만, 저는 기껏 하나를 듣고 둘을 알 정도입니다.
어느날 子貢이 孔子에게 質問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평가해 주십시요. 그릇이지 무슨 말씀이신지요? 공자는 일단 "그릇이지" 하며 子貢의 재주를 비꼬긴 했으나, 그가 되묻자 당황해서 없어서는 안될 人材라고 變明한 듯한 말이다. 子貢이 孔子에게 물었다.
先生님, 子張과 子夏中 어느 쪽이 더 賢明합니까?
孔子는 두 弟子를 比較한 다음 이렇게 말했다.
子張은 아무래도 每事에 지나친 면이 있고, 子夏는 不足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子張이 낫겠군요? 子貢이 다시 묻자,
孔子는 이렇게 對答했다. 그렇지 않다. 過猶不及이니라. 孔子는 中庸의 道를 말했던 것이다
-參考文軒 : 司馬遷의 史記, 韓非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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