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의 政治論
섭(葉)나라 公子 "高"가 孔子 에게 政治에 대하여 물으니. 孔子는 對答했다.
政治란 가까이 있는 자를 기쁘게 하며, 멀리 있는 자는 그리워서 따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魯나라의 애공이 孔子에게 政治에 대하여 묻자, 그는 이렇게 對答했다.
政治는 賢人을 選擇하는 일입니다.
齊나라 景公이 政治에 대하여 孔子에게 묻자, 孔子는 또 이렇게 對答했다.
政治란 經費를 절약하는 일입니다.
세 君主가 물러 간 다음 "子貢"이 물었다. 세 君主가 같은 말을 물었는데, 그에 대한 先生님의 對答이 모두 各各이니 어찌된 영문입니까?
孔子는 解明하기를,
섭(葉)나라는 서울이 크고, 주변 국토가 작은데다가 인민들은 모반심이 있다. 그래서 政治란 가까이 있는 자를 기쁘게 해 주고, 멀리 있는 자들이 그리워서 따르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또 魯나라 哀公에게는 세 大臣이 있어, 밖으로는 이웃 나라에서 禮訪하는 賢人이 君主를 만나지 못하도록 하고, 안으로는 서로가 한동아리가 되어 君主의 明을 가리우며 종묘의 청소도 하지 않을뿐더러 社稷의 祭祀를 모시지 않는 것도 그 세 大臣 때문이다. 그래서 政治는 賢者를 選擇하는 일이라고 한 것이다.
齊나라 景公은 옹문(雍門)을 건축하고 노침대(路寢臺)를 만들며, 하루아침에 百乘의 녹을 세 사람에게 주었다. 그래서 政治는 經費를 절약하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參考文軒 : 韓非子, 十八史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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