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 史

85. 狐假虎威(21)

동천 2010. 1. 22. 14:42


狐假虎威

前漢時代의 劉向이 편찬한 戰國策 ,楚策에 나오는 이야기다.
기원전 4世紀 初 戰國時代 , 楚나라 宣王 때의 일이다.
하루는 선왕이 臣下들에게 말했다.

"듣자하니,
魏나라를 비롯하여 北方의 여러 나라들이
우리 재상 소해휼(昭奚恤)을 두려워하고 있다는데
그게 사실이오?라고 물었다.


그러자, 魏나라 出身인 "江乙"이란 자가 좋은 機會라고 여긴듯 對答했다.

"그렇지 않습니다.
어찌 한낱 宰相을 두려워 하겠습니까
두려워 하는 것은 그 배후에 있는 强力한 楚나라 兵力이지요.
즉 陛下를 따르고 있는 强力한 軍士들입니다.
이것을 호랑이와 여우를 비유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느날 호랑이가 여우를 붙잡아 잡아 먹으려 했습니다.
그러자 여우가,

子 無敢食我也
그대는 감히 나를 잡아먹지 못하리라
天帝使我長百獸
천제께서는 이 몸을 백수의 장으로 정하셨는데
今子食我是逆天帝命也
만약 네가 나를 잡아먹는다면 천제의 명을 거스러는 것이 된다
子以我爲不信 子隨我後
내 말을 믿지 못하겠거든 나를 따라 오면서
觀百獸之見我而敢不走乎
이 몸을 보고도 감히 달아나지 않는 가를 보아라"라고 말했습니다.
故遂與之行
그래서 호랑이는 여우를 앞세우고 길을 나섰습니다
獸見之皆走
그랬더니 만나는 짐승마다 모두 달아났습니다
虎不知獸畏己而走也
그래서 호랑이는 여우의 말을 믿게 되었는데
以爲畏狐也
이것은 사실,
여우를 보고 짐승들이 달아난 것이 아니라
뒤따라오는 호랑이를 보고 도망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한 "江乙"이라는 사람은
원래 위나라에서 벼슬하던 사나이인데
초나라에 사신으로 왔다가 그대로 주저앉아 왕의 측근이 된 인물이다.

이러한 그가
魏나라와 내통하고 있다는 혐의가 깊어
이를, 宰相인 "소혜홀"이 눈치채고 있었음으로
"江乙"에게는 눈위의 혹이었다.

그래서 선왕에게 재상을 호랑이의 위세를 빈 여우라고 고자질한 것인데,
실은 "강을"이야말로 호랑이 위세를 빈 간신이었다
  
     -參考文軒 : 戰國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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