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漢王-劉邦, 敗走하다
승리감에 도취된 유방군의 허점을 파악한 항우는 3만 군사로 새벽에 기습공격하여 , 유방군을 질그릇 부수듯 하였다.
숫적으로 20배나 넘는 유방군이 도망가다 곡수와 사수에서 10만이나 넘는 병사들이 물에 빠져 죽었는데, 도망가던 병사들이 한꺼번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강물의 흐름이 잠시 멎었을 정도라고 기록하고 있다. 유방은 항우의 3중 포위망을 겨우 뚫었으나 항우의 기병대가 한왕의 수레를 뒤쫓자 얼마나 급했던지 자기의 자식들을 수레밖으로 집어던지고 도망갔다. 수레를 몰던 등공-하후영은 3번이나 되풀이 집어던지는 것을 끌어 올리면서 유방에게 소리쳤다.
아무리 위급하기로 자기 자식을 세번이나 되풀이 던지다니 하늘이 무섭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여 유방은 1,000리나 도망쳐 앞서간 한신이 거점으로 정해 둔 형양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정신을 차려 퇴패한 군사를 수습해 보니 56만의 대군에서 겨우 3만명만 돌아왔다.비참한 패배였다.
參考文軒: 司馬遷의 史記, 列局志 中에서
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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