司馬遷의 史記

52. ■ 韓信의 策士 괴철 (52)

동천 2010. 2. 15. 21:14



■ 韓信의 策士 괴철

劉邦과 項羽의 전투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項羽가 차차 不利해 지고
있을 때 項羽의 막빈으로 있던 武涉(무섭)이 項羽를 찾아와 韓信에게
은밀히 사자로 갈 것을 自請한다.

당시 韓信은 劉邦의 本陣에 있지 않고
齊나라 쪽의 戰鬪에서 막 勝利하고 있었던 터였는데
項羽의 使者 "무섭"은 韓信에게 劉邦을 배신하고 齊나라 領土에
王國을 세우고 第三의 勢力을 만들어 獨立할 것을 권하였다.

이때 韓信의 밑에서 일하던
策使 괴철 또한 일단 한신이
항우를 죽이게 되면
劉邦이 韓信을 어떻게 대우할 지
알 수 없으므로 이 기회에 獨自的인
勢力으로 獨立할 것을 권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勇氣와 才略이 君主를 떨게하는 者는 몸이 위태롭고,
功勞가 天下를 덮을만한 者는 받을 賞이 없습니다.
장군께선 黃河를 건너 魏王을 사로잡고 하열 역시 묶었으며
軍士를 이끌고 정형땅에서 내려와 진여를 주살하고 趙나라를 진무했으며,
燕나라를 위협하고 齊나라를 평정했습니다.
게다가 남쪽으로 進軍해 楚軍 20萬 大軍을 격파하고 용저를 죽인 뒤
西向하여 漢王에게 보고했으니 이른바 이것은
<공로는 天下에 둘도 없고 용략은 불세출의 것> 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남의 意見을 듣는다는 것은 성공의 조짐이며,
좋은 계략을 선택하는 것은 성공의 계기입니다.
출중한 준마라도
주춤그리고만 있으면 천천히 걷는 노둔한 말보다 쓸모가 없으며,
맹분(孟賁)같이 용맹스러운 者라도
여우처럼 疑心만 하고 있으면 필부의 決行만도 못하며
요`순 같은 智慧가 있더라도 입 다물고 말하지 않으면
벙어리의 손짓,발짓보다 나을 게 없습니다.


이렇듯 간곡히 眞言 했지만 韓信은
“劉邦이 그렇게 배은망덕한 짓을 할 리가 없다.”라며
괴철의 제안을 거절하자 오늘의 進言이 훗날 禍根이 될줄 알고
그때부터 미친척하며 돌아다니게 된다.

參考文軒: 司馬遷의 史記, 列局志 中에서

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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