司馬遷의 史記

58. ■ 垓下(58)

동천 2010. 2. 16. 14:37



■ 垓下

B.C. 202년,項羽는 手下의 將卒들이 모두 죽고 그가 사랑하던
虞姬마져 끔찍하게 自殺한 터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自己를
따르는 800騎만 끌고 漢나라 낭중 騎兵 5千의 追擊을 받으며
오강나루에까지 내달렸다. 오강 나루에 이르러니 자기를
보호해 오던 주란과 환초도 죽고 남은 군사는 28騎 뿐이었다.
뒤에는 바로 漢軍의 騎兵隊長 관영의 本隊가 뒤쫓아 오고 있었다.
마침내 올 것이 왔구나.
오늘 이곳에서 빠져나가기는 어렵껬다.
覇王의 머리속엔 퍼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
項羽는 문득 뒤따르던 28騎를 돌아보며 외치듯 말했다.

내가 軍事를 일으켜 天下를 縱橫한 지 여덟해가 되었다.
그동안 몸소 싸우기를 일흔번이 넘었으나 한번도 진 적이 없어
마침내는 天下의 覇權을 움켜잡게 되었다.
그런데도 지금 갑자기 이처럼
고단한 지경에 빠진 것은
하늘이 나를 亡하게 해서이지
싸움을 못한 罪가 아니다.
내 오늘 죽을 각오로
그대들을 위해 통쾌하게 싸워
세가지로 敵의 大軍을 이겨보겠다.

첫째,반드시 敵의 에움을 흩어버리고
둘째,敵의 將帥를 베어 죽이며
셋째,敵의 깃발을 찍어 쓰러뜨리겠다.
그리하여 그대들에게 하늘이 나를 亡하게 한 것이지
내가 싸움을 잘못한 죄가 아님을 알려 주고자 한다.


그리하여 뒤쫓던 漢軍 騎兵 100 餘騎를 단숨에 베고는

어떠냐?
내가 싸움을 잘하지 못해 이리된 것이 아님을 이제 알겠느냐?
하늘이 나를 亡하게 하지않는 한 나는 결코 亡하지 않는다.

參考文軒: 司馬遷의 史記, 列局志 中에서

東 川


'司馬遷의 史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60.■ 楚覇王 項羽의 最後 (60)  (0) 2010.02.16
59. ■ 楚覇王 項羽의 最後 (59)  (0) 2010.02.16
57. ■ 離 別(57)  (0) 2010.02.16
56. ■ 離 別 (56)  (0) 2010.02.16
55.■ 離 別 (55)  (0) 2010.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