司馬遷의 史記

59. ■ 楚覇王 項羽의 最後 (59)

동천 2010. 2. 16. 14:41



■ 楚覇王 項羽의 最後

이때만 해도 覇王은 再起의 의욕으로 고양되어 있었으나
再起의 발판이 될 江東에 소홀했음을 스스로 뉘우치며
江東사람들에게 지난 잘못을 비는 여유까지 보였다.

지난날 劉邦이 그토록 내게 몰리면서도 왜 그리
關中을 뻔질나게 드나들었는지 이제 알 만도 하다.
天下를 經營하려는 者는 언제나 根本을 돌아보고 튼튼히 해 두어야 한다.
江東은 나의 根本이었다.
그런데 한번 떠나오고 8年이 가깝도록 한번도 江東을 돌아보지 않았다.
팽성에 자리잡고 中原만을 노려보며 헛되이 분주하였으니
이제와서 江東으로 돌아가기가 실로 부끄럽구나.


오강정의 停長은 覇王이 漢軍에 쫓기고 있다는 말을 듣고
배 한척을 구해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項羽가 오강의 北쪽 언덕에
다다르니 폐하! 폐하께서 行臨하실 줄을 알고 있었사옵니다.
後日을 기약하시고 어서 江을 건너셔야합니다. 라고 재촉하자


하늘이 나를 亡하게 하려는데
내가 구차하게 江을 건너 무얼 하겠는가?
지난날 나는 駿총 같은 江東의 子弟
8 千 名과 이 물을 건너 서쪽으로 왔으나
이제 한사람도 나와 함께 살아서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는데 설령 江東의
부형들이 나를 가엽게 여겨 다시 王으로 삼아 준다고 해도 내가 무슨 낯으로 그들을 마주 볼 수 있겠는가?

參考文軒: 司馬遷의 史記, 列局志 中에서

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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