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漢山城

▣12.南 漢 山 城[12]

동천 2012. 12. 27. 22:34

▣ 南 漢 山 城[12]


예조판서 "김상헌"이 손바닥으로 마루를 내려치며
떨리는 목소리로 아뢴다.

"和親이라함은
國境을 사이에 두고
論할 수있는 것이온데
지금 저들이 大兵을 몰아
이처럼 깊이 들어왔으니
和親은 가당치도 않습니다.

"심양"에서
여기까지 내려온 적이
빈손으로 갈리도 없으니 和親은 곧 投降일 것입니다.

화친으로 적을 대하는 형식을 삼더라도
지킴으로써 내실을 돋우고
싸움으로써 맞서야만 화친의 길도 열릴 것이며,
싸우고 지키지 않음은 화친할 길은 마침내 없을 것이옵니다.
그러므로 和.戰.守는 다르지 않사옵니다.

敵의 文書를 軍兵들 앞에서 불살라 보여서
싸우고 지키려는 뜻을 밝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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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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