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漢山城

▣15.南 漢 山 城[15]

동천 2012. 12. 28. 13:20

▣南 漢 山 城[15]

설날 아침에 광주목사가 쌀 한말로 가래떡을 뽑아
행궁에 열가래를 올리고, 백관들에게 한가래씩을 돌렸다.
임금은 곤룡포에 면류관을 쓰고
정축 원단에 산성의 내행전 마당으로 내려왔다.

조선 국왕이 북경을 향하여
明나라 천자에게 올리는 望闕禮를 시행하기 위함이다.

망궐예법은 임금과 세자가 악(樂)과 무도(舞蹈)로
거행하여야 하나 악공도 악기도 없는 가운데 치루었다.

김상헌이 앞으로 나아가서 아뢰었다.
전하, 예는 지극한 마음에서 비롯된다하였으니,
樂이 없더라도 뜻으로써 거행할 수있을 것이옵니다.


임금은 알았다고 답하고
임금은 허공에 두팔을 쳐들어 허공에 원을 그리고,
가슴위로 거두어들이며 무릎을 꿇어 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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