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고 다른 음식을 더 내놓고 싶어서 그의 집에 한 마리밖에 남지 않은 염소 새끼마저 잡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어린 염소는 즉각 통째로 구워졌습니다. 만찬이 다 준비되고 모두들 식탁에 둘러 앉았을 때, 페데리고는 딱 하나 섭섭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 집 포도주였습니다. 그 포도주는 맛이 별로 좋지 못했던 것입니다. "어르신."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말했습니다. "어르신, 마음 같아선 최상품 포도주를 드리고 싶지만, 그래도 이것이나마 진심으로 어르신께 드립니다." 주님은 술 맛을 보시더니 페데리고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도대체 이 술 맛이 뭐가 불만이란 말인가? 당신의 술은 분명 최상품인데... 저기 저 친구의 의견도 들어보도록 하지"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베드로 사도를 가리켰습니다. 성 베드로 역시 술 맛을 보더니 썩 훌륭하다고 찬사를 하면서 함께 마시자고 주인에게 권했습니다. |
'페데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8.페데리고의 세가지 소원 (0) | 2014.01.01 |
---|---|
7.도박사 페데리고 (0) | 2013.12.29 |
5.도박사 페데리고 (0) | 2013.12.26 |
4.도박사 페데리고 (0) | 2013.12.25 |
3.도박사 페데리고 (0) | 2013.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