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고 할 때만 그 카드를 사용하기로 원칙을 세웠습니다. 보통 노름꾼들이라면 자기의 원래 실력으로도 이길 자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그는 이 세상의 온갖 도시를 돌아다녔고 가는 곳마다 노름을 했고, 그 때마다 그는 이겼으며, 가는 곳마다 그 고장의 최고급 음식을 먹으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희생당한 그 열 두 명의 청년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추억은 끊임없이 마음에서 되살아나 그의 즐거움을 여지없이 짓밟아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어느 날 페데리고는 그들을 구원해 내든지 그렇지 않으면 자기 스스로 그들과 함께 지옥에 떨어지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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