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고 결코 뛰어난 실력이나 행운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긴 사람들과 비교해 자기의 실력도 결코 뒤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고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자부심과 복수에 대한 확신, 승리에 대한 자신 이것들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세 가지 감정입니다. 페데리고는 그날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에 그 풍족했던 자기 재산을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자기가 그 재산을 모으는 데 희생양이 되었던 열 두 명 청년들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그러자, 그는 자기가 과거에 상대했던 노름꾼들 가운데 그 열 두 명만이 정직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처음으로, 그들에게 이긴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의 얼굴에 솟아나기 시작했던 기쁨의 빛이 사라지고 어두운 구름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세 번째 승부를 이겼지만 깊은 한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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