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고 그를 도박에 끌어들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페데리고는 노름은 밤으로 미루자고 간청하고, 고급 요리를 주문해 차려 놓은 식탁으로 사람들을 안내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대접에 무척 만족했습니다. 그날의 저녁 식사는 전날 사도들과 함께 했던 만찬보다도 더 즐거웠습니다. 그들이 그날 마신 술은 말바지와 라크리마라는, 최고급 포도주였습니다. 그들 중 한 사람만 빼놓고는 아무도 그 이상 맛있는 술을 맛본 적이 없었습니다. 손님들이 노름 자리에 앉기 전에 페데리고는 문제의 그 카드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카드를 한 벌 더 준비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바꿔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카드 놀이를 할 때 세 번이나 네 번에 한 번씩은 져 주어야 상대방이 의심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는 두 가지 카드를 좌우에 한 벌씩 놓아 두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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