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고 페데리고는 적절히 승리하는 횟수를 조절했기 때문에 그 첫날 밤에 그날의 만찬 비용과 한 달치 방값 정도를 벌 수 있었습니다. 그날은 그 이상 바라지 않았습니다. 상대 노름꾼들은 의외의 사태에 놀랐습니다. 그들은 돌아가면서 그 다음날 다시 와서 판을 벌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음날도 그 다음 날도 페데리고는 적당히 이겼다가 땄다가 했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진실을 의심받지 않고 삽시간에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호텔을 나와서 커다란 저택으로 이사하여 거기서 때때로 성대한 파티를 열었습니다. 절세의 미인들이 그의 시선 하나로 서로 다투고, 가장 진귀한 술들이 매일 그의 식탁을 덮었습니다. 페데리고의 그 궁전은 환락의 중심지로 그 일대에 소문이 났습니다. 조심스럽게 그런 노름을 1년 동안 계속한 끝에, 그는 그 고장 주요한 재산가들의 호주머니를 완전히 말려버리는 철저한 복수를 하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재산을 보석으로 바꾸어놓고 1주일 전부터 특별 파티의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파티를 위해 가장 뛰어난 악사들과 광대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 파티의 대단원은 실컷 배를 채우고 환락을 즐긴 다음 도박으로 끝나게 되어 있었습니다. 돈이 없는 자들은 유대인들에게서 돈을 빌려 왔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 동안 모아 두었던 돈을 전부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돈을 그날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페데리고는 노름에서 딴 금은 보석을 몽땅 챙겨서 그날 밤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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