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고

15.지옥에서의 한판

동천 2014. 1. 9. 16:34

페데리고

■ 지옥에서의 한판
그렇게 마음을 굳히자 그는 지팡이를 손에 들고,
등에 봇짐을 하나 짊어지고, 마르케젤라라고 불리우는
귀여워하던 암컷 사냥개만을 데리고 지옥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시실리에 도착하자
지벨 화산에 기어올라가서
화산구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피아몬테에서 솟아오른 높이와
그의 같은 정도 만큼 밑으로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거기서 지옥의 왕 플루톤의 집까지 가려면
세르베에르가 지키고 있는 마당을 지나가야 합니다.

페데리고는 세르베에르가 자신의 사냥개와 희롱하고
있는 틈을 타서 쉽사리 거기를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는 마침내
지옥의 왕 플루톤의 집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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