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고 "너는 누구냐?" 이렇게 물었습니다. "나는 도박사 페데리고라고 합니다." "그래, 여기에는 무슨 일로 왔는가?" 페데리고가 대답했습니다. "이 세상 최고의 도박사인 저하고 한 판 벌이자는 얘기를 하려고 왔습니다. 만약 당신이 승낙한다면 이런 조건을 걸겠습니다. 즉 당신이 원하는 대로 노름을 하되, 만약 내가 한 번이라도 지면 당신의 나라에서 있는 모든 영혼처럼 내 영혼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기면 내가 노름에서 이길 때마다 당신의 포로가 되어 있는 영혼 가운데 하나씩 골라 내가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좋다." 플루톤이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카드 상자를 가져오려고 했습니다. "여기 한 벌 준비했습니다." 페데리고는 그 신기한 카드를 재빨리 호주머니에서 꺼내면서 말했습니다. 그들은 노름을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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