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勤王兵, 山城으로 오게 하라!
■1636년 12월 19일, 인조는 강화유수 張紳과 강화도 검찰사 김경징에게 "도원수와 여러지방 관찰사,兵使들에게 연락하여 勤王兵 (임금을 위하여 나라 일에 힘쓰는 병사)을 이끌고 빨리 산성으로 오게 하라고 지시하는 蠟書 (납서:밀납으로 감싼 비밀문서)를 보낸다.
■도원수 김좌점
한편 청군의 침공 초기 황주의 정방산성에서 [마부대]가 이끄는 청군 선봉대를 그대로 놓아주었던 도원수 김자점은 1636년 12월 14일, 鳳山 북쪽의 洞仙驛에서 청군의 좌익군을 공격하여 소소한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그는 홍타이지가 이끄는 대군이 남하하자 공격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수천의 병력을 이끌고 척후병을 운용하지 않은 채 안이하게 兎山으로 들어가다가
■1636년 12월 25일, [도르곤]이 이끄는 청군의 기습으로 약 5천명에 이르던 병력 대부분을 잃고 남은 어영군 병력을 수습하여 양평의 迷原으로 이동했다.
■하여, 당시 迷原에는
☞도원수 김자점이 이끄는 병력, ☞강원감사 조정호가 이끄는 강원도 근왕군, ☞북한산전투에서 패하여 이동해온 留都大將 沈器遠이 이끄는 병력, ☞총 1만 7천 명에 달하는 적지않은 병력이 집결해 있었지만
김자점,심기원, 조정호 등 남한산성을 구원해야할 조선의 최고 지휘관들은 남한산성 인근의 들판에 머물면서 병자호란이 끝나는 날까지 상황을 관망했을 따름이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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