丙子胡亂

▣阿鼻叫喚의 江華島

동천 2016. 9. 9. 15:56

▣阿鼻叫喚의 江華島

■南門에 머물던 김상용은 화약궤짝에 불을 질러 스스로 폭사했고,
우승지 洪命亨,도정 沈俔,봉산시정 李時稷,주부 宋時榮,前공조판서
李尙吉 등이 "오랑캐에게 무릎을 꿇을 수 없다"면서 자결했다.

悲劇의 손길은 먼저 여자들과 아이들에게로 뻗쳐왔다.
여자들은 정절을 지키기 위해 도망하다가,혹은 스스로의
결단에 의해 혹은 지아비나 아들의 강요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이성구와 李之恒의 처는 청군의 손에 죽었다.
權順長과 그 집안 여자들의 죽음은 특히 참혹했다.
권순장은 김상용과 함께 불붙은 화약더미에 뛰어들어 폭사했고,
권순장의 아내는 세 딸을 먼저 목을 매 죽게한 후 자신도 목 매
자결했으며 권순장의 누이동생 또한 목 매 자결했다.

비극은 김경징 집안의 여자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김경징의 어머니( 영의정 김류의 아내), 아내(김류의 며느리),
며느리(김류의 손자 며느리) 등 3대의 여인들이 모두 자결했다.

淸軍에게 포로가 된 사람도 줄을 이었다.
淸軍은 젊고 고운 여인을 사로잡느라 血眼이 되었다.
진원 부원군 柳根의 집에서는 12명이,
서평 부원군 韓浚謙의 가족은 11명이,
한명욱,鄭百昌,呂이징,申익융,鄭善興,김반,李景嚴,韓汝稷,등
士大夫家의 여인들이 모두 포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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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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