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平會盟圖
■ 3.偏狹된 錄勳 ● 임진왜란 7년 전쟁을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전쟁터에서 목숨을 내놓고 싸운 장수들과 병사들, 전 재산을 털어 자발적으로 봉기한 의병들, 그리고 신분에 상관없이 목숨을 내 놓고 싸운 백성들이었다.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조선이란 나라가 보존 될 수 있었다.
실제로 전장에서 피흘려 싸운 의병들이나 장수들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을 모두 제외하고 왕을 따라 다녔던 신하들을 대거 공신으로 책봉한다면 앞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기틀이 서지 않을 것은 명약관하하다.
선조실록에 史臣이 논한 글에도 이렇게 기술하였다. (선조37년 6월 25일)
扈聖功臣을 80여명이나 錄勳하였고 그 가운데 中官이 24명이며, 미천한 복례(僕隷:종)들이 또 20여명이나 되었으니 또한 외람된 일이 아니겠는가?
결국 선조는 자기 몸을 보존해준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만 포상을 내리는 그런 편협한 지도자였다.
東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