義兵抗爭史

■ 끝. 이런 세상 보려고 싸웠나?

동천 2020. 7. 4. 07:00

 

 

 

 

 

 

義兵抗爭史


■ 끝. 이런 세상 보려고 싸웠나?


乘勝長驅하던 九月山 遊擊隊에도 悲劇은 있었다.  

미군측에서 백령도 기지사령부  [버커] 隊長이
국군 장교였던 [김종벽] 대위가 유격대를 지휘하면
국군과 유격대가 연계되어 통할권에 문제가 생기고

[이정숙]이 미군에게 고분고분한 성격이 아니다 라는 이유로 
[김종벽] 대위와 [이정숙]을 구월산유격대에서 
 
추방시켜버렸다.

하여,
그녀는
강제로 육본에
소환당하자
 불응하고
다시 구월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그녀와 [김종벽] 대위는 
휴가를 써서 다시
유격대 본부로
돌아가자
 

미군측에서는  그들이 
유격대에 남아 있으면
모든 보급을 중단한다고 했고

결국 구월산유격대는 반란군이라는 누명으로 무장해제 당해
버렸
유격대 대원들은 포로로써 거제도 수용소에 보내버리게 된다.

또 하나의 비극은 같은 유격대 대원들이 구월산 유격대
병력 173명을 석도 앞바다에 수장시켜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렇게 구월산유격대는 무너졌지만
잔존 병력들이 재정비하여 휴전 직전까지 많은 전과를 올렸고,
같은 시기에 [김종벽]과 [이정숙]은 소환 이후 더 이상의 활동을 못하고
거제도 수용소에 있는 대원들을 석방시키려 노력하다가
휴전이 되었다.

그녀는 허무했다.
지난 3년간 싸운 모든 게 물거품이 됐다.

공산주의는 멀쩡했고 나라는 유격대를 기억하지 않고...
그녀는 언제부턴가 술에 의존하며  힘든 일상 속에서도
구월산 유격대의
군번도 이름도 없이 죽어간 그들은 전사자 처리가 되지 않아 
 끈질긴 설득 끝에 전몰자로 처리가 됐다.

그리고 남편이 된 [김종벽] 대위와 함께 "구월산 부대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구월산"이라는 책과
"구월산 유격대"라는 만화를 [고영우]가 그려 사회에 알리기도
했지만
휴전 이후 부패된 사회와 상이군인들은 사회 무능자로 찍혀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부하들을 보며
자괴감에 빠졌다.

 "우리가 이런 세상을 보려고 싸운 게 아니다!
이러다가는 나라가 망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그녀의 정신은 피폐해졌고 급기야 마약에도 손을 대어

남편은 물론 주위 사람들도 그녀로부터 떠났다.

 

그리고 마약 소지죄로 옥살이를 했고 가정도 파탄 나

[김종벽] 대위는 자식을 데리고 고향으로 내려가버렸다.

 

감옥에서 그녀는 백령도 기지 사령관 [버크] 소령을 저주했다.

"이렇게 된 건 다 [버크] 때문이야!"

 

교도소 측은 정신 나간 년이라고 생각했고

아무도 그녀가 한국전쟁에서 위상을 떨친 구월산 유격대 여장군이란 걸 몰랐다.


1959년 10월 13일,

유격대를 이끌고 공산군을 격파하며 구월산을 주름잡던 여장군은
세상 관심 밖으로 밀려 차가운 철창 속에서 영양실조로 비참하게 죽었다.

 

구월산 유격대의 여장군 [이정숙]!

아무도 그녀의 곁에 없었고 아무도 그녀의 죽음에 슬퍼해 주지 않았다.

그녀의 시신은  교도소 뒷산에 가매장되었고 뒤늦게 소식을 접한 몇 명이
시신을 수습,  화장하여 불교의식으로 장례를 치르고 조계사에 안장하였다.

 

군번도 이름도 없는 구월산 유격대원들, 최근에야 그들의 명예가 복권됐지만

국가에 헌신했던 그들에게 국가는 무관심했고 사회는 무능한  없는 사람
취급을 받은
정말 안타까운 영웅들이었다.

 

 


용감한 무명용사여

그대는 오늘도 내일도

산에서 들에서

그리고 이 바닷가에서

그대의 존귀한 피를

수 없이 흘렸나니

이 바닷가에 외로이

진주조개 껍질처럼

흐트러져

말없이 가로누웠구나

이제 그대로 말미암은

우리의 승리

그대는 듣는가

저 우렁찬 함성을

힘차게 울려오는

저 승리의 환호소리를

그대는 항상 자유와

평화를 사랑했기에

그대는 쟁취하려는

불타는 가슴으로

그대는 용감히 싸웠었노라

그대와 우리는 한 마음 한 형제

노고도 서로 나누었고 언제나 아름답게 서로를 보듬으면서 지내왔건만

오호 애재라! 영영 그대의 씩씩한 목소리를 이승에서는 들을 수 없게 되었구나

고이 잠드시라, 형제여............ 그리고 우리의 앞길을 살펴주시라..............


-1950년 12월 먼저 간 유격대원들에게 바치는 이정숙의 조서-


義兵抗爭史는 여기 까집니다.
愛讀해 주신 분들께 깊이 感謝드립니다.
結論은 아래 <다큐 공감> 感想으로 할까 합니다.

아래 Clic

다큐 공감 E291 190317 3.1 운동 100주년 기획 소녀가 소녀에게

參考文軒: 壬辰倭亂史.義兵運動史.2作戰司精神敎育敎材 等
                                            
東 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