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권위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는 연구 내용은 <로마 제국의 쇠망사>를 쓴 영국의 에드워드 기번 (Edward Gibbon)과 <불안 시대의 이교도와 기독교>를 저술한 에릭 도즈(Eric R.Dodds)를 들 수 있는데 도즈 교수는 기독교가 대두한 요인으로 다음 네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기독교 자체가 가진 절대적인 배타성으로 기독교가 영혼을 구제받는 길로 기독교 이외의 어떤 선택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은 요즘 같으면 약점으로 여겨질지 모르지만 불안으로 살았던 그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생명력의 원천으로 보였다. 그리스-로마 시대에는 타종교를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그 관용성은 결과적으로 구원에 이르는 길을 많이 제공하게 되었다. 로마에는 수많은 신이 공존하여 선택이 자유로운 대신 많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불안의 씨앗이 된다. 기독교는 그것을 모두 없애버리고 수많은 길 가운데 어느 것을 택할가 망설이며 헤매는 사람들을 그 불안에서 해방시켰다. 어쨌든 구원에 이르는 길은 이것뿐이라고 말하면 그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으니까 불안도 망설임도 생길 수가 없다. 불안으로 가득찬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관용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종교보다 불관용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신앙에 더 강하게 끌리는 법이다. 둘째, 기독교는 누구한테나 열려 있었다는 점이다. 2세기~3세기말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초기에는 공동체를 구성한 사람들의 태반은 사회 밑바닥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로서, 신 플라톤주의 철학의 세계와는 달리 학력도 교양도 신분도 계급도 문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東 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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