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opatra

♥Cleopatra (16)

동천 2009. 4. 21. 07:30



♥Cleopatra (16)


언젠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가 나일강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물고기가 통 잡히지 않자 안토니우스는
노예를 몰래 물속으로 들여보내 물고기를 낚시에 끼우게 했다.
이를 재빨리 눈치를 챈 클레오파트라는 모른척하고 몹씨 즐거워했다.

이튼날 낚시에서 클레오파트라가 벌인 수작은 걸작이었다.
노예를 강바닥으로 들여보내 안토니우스가 드리우고 있는 낚시에
물고기를 끼우게 한것 까지는 같았지만 그 물고기가 말린 생선이었다.
안토니우스는 멋적게 웃었고,클레오파트라도 웃었고 하인들도 배꼽을
쥐었다.

그러나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의 체면을 구기고
재미있어 한것만은 아니었으며,
그게 바로 클레오파트라의 총명함을
보여주는 점이다.
멋적음을 웃음으로 얼버무린
안토니우스에게 여왕은 이렇게 말했다.

"저의 위대한 장군님!
물고기를 낚는 것은 어부들 한테 맡기세요.
장군께서 낚을 것은 都市이고,王國이고, 大陸이니까요"


이 장면에서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에 도취하고 만다.
도취하지않는 남자였던 카이샤르를 자기 뜻대로 휘두르는데 실패한
클레오파트라는 2급정도의 역량밖에 갖지 못한 안토니우스에게 1 급이
될 수 있다는 턱없는 믿음을 심어주는 장면이었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參考文軒: 로마인 이야기에서

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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