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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皇帝에 대한 勝利 [28]

동천 2009. 4. 27. 08:17

     
    그리스도, 皇帝에 대한 勝利 [28]


      ★만사는 밀라노 주교 암브로시우스가 생각한 대로 진행되어 갔고 그에게 또 하나의
      과제는 신과 황제와의 관계를 기독교도들 앞에서 명확히 하는 것이 남아 있었다.
      바꿔 말하면 황제의 권력에 대한 기독교회의 우위를 확실히 해두자는 것이었는 데
      그 생각은 한 사건을 계기로 나타난다.

      이단 배척에 몰두하는 테오도시우스 황제를 보고
      기세가 오른 기독교도가 제국 동방의 시리아
      북동부에서 유대교회당을 습격, 불태우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그곳 행정관에게 범인을 엄중히
      처벌하고 그 곳 주교에게
      교구비용으로 유대교회당을
      재건하여 기증하라고 명령했다.
      밀라노 주교 암브로시우스는
      <이교에 관련된 시설을 건설하는 데
      기독교회의 재산을 사용하는 것은 기독교에
      대한 모독이라>고 엄중한 항의문을 보냈다.

      또하나의 사건은 그리스의 테살로키나에서 일어난 것으로 민중이 인기를
      한 몸에 모으고 있던 전차경주 선수가 사소한 일로 감옥에 갇힌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팬들은 경찰서로 몰려가 그들의 우상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자, 경찰은 거부했고 군중은
      분노가 폭발하여 테살로니카의 장관을 비롯한 많은 행정관이 살해되는 사태로 발전했다.
      이러한 상황을 보고 받은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민중 폭동으로 단정, 군대를 파견하여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민이 희생되었다.

      암브로시우스는 이때도
      <군대의 진압이 한도를 넘어 지나치게 잔혹했기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까지
      많이 살해되었으니 강경진압을 명령한 황제가 책임을 져야한다 것과 공식적으로
      속죄하지 않으면 신의 집인 교회에 들어가는 것을 금한다>는 항의문을 보냈다.

      로마 제국의 황제 테오도시우스는 이에 굴복, 황제의 지위를 보여주는 모든 것
      -옷에 수놓은 문장,-머리에 쓰는 왕관,-보석을 아로새긴 장검 등을 제거한
      소박한 차림으로 교회 앞에 서서 죄를 용서해달라고 빈다.

      암브로시우스 주교는
      황제 테오도시우스를 한동안 기다리게 한 뒤 교회 문이 열리고 모습을 나타낸다.

      주교는 보석을 아로새긴 주교관을 쓰고, 온통 금과 은실로 무늬를 수놓은
      호화로운 망토로 몸을 감싼 제1급 예복 차림을 하고 서서 무릎을 꿇은
      황제를 향해 죄를 뉘우치는 마음은 확실하냐고 묻는다.

      죄인 황제는 겸손한 말투로 참회를 고백한다.
      이런 과정이 끝난 뒤에야 비로소 신의 집에 다시 발을 들여놓는 것을
      허락 받고 제단 앞에 나아가 주교한테서 엷은 빵인 성체를 받는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東 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