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孫殯과 龐涓 (1)
戰國時代 後般期에 전설적 은둔거사로 鬼谷先生이라는 분이 있었다.
그는 본시 楚나라 태생으로서 姓은 王이고 이름은 허(栩)이나, 周나라의 낙양 부근에 있는 鬼谷이라는 곳에 隱居함으로서 鬼谷先生 혹은 鬼谷子라 불리는 大學者였고 豫言家로도 有名하여 靑雲의 꿈을 품은 많은 젊은이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었다.
이 곳에 두 秀弟子가 있었는데 結義兄弟를 맺고 兵學을 공부하는 孫殯과 龐涓이었다.
孫殯은 孫子兵法으로 유명한 齊나라 사람 孫武의 孫子(3代孫 혹은 5代孫)로서 어려서 父母를 잃고 生活苦에 시달리다가 무작정 鬼谷先生의 門下로 뛰어든 사람이고, 龐涓(방연)은 魏나라 사람으로 역시 鬼谷先生 門下에서 修學하는 秀才였다.
B.C.360年頃, 이 두 사람 中 龐涓이 먼저 出仕를 위해 下山 한다.
龐涓이 귀곡동을 떠난 뒤, 鬼谷子는 戰國時代 접어들어 하나의 전설이 되다싶이한 孫子兵法 13편을 孫殯에게 내주고 暗讀하게 한다.
먼저 下山하여 出仕한 龐涓은 魏惠王에 발탁되어 작은 兵力으로 막강한 齊나라의 공격을 격퇴 하는 等 實力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魏나라의 大將軍이 되었다.
이를즈음 魏나라 宰相 왕책이 방연과 同門修學한 孫殯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그를 魏나라로 초빙한다.
孫殯과 龐涓 이 두 義兄弟는 반가운 해후를 하였으나 점차 孫殯이 자기보다 뛰어날 뿐 아니라 孫子兵法에 통달한 孫殯을 그대로 두고서는 자신의 지위가 위태로울 것이라 여긴 龐涓은 孫殯을 除去하기로 결심한다.
하여,"孫殯이 敵國인 齊나라와 內通하고 있다."는 龐涓의 거짓 모함으로, 하루아침에 孫殯은 두 다리의 연골을 잘리는 월형(刖刑)과 얼굴에 먹물을 새기는 묵형(墨刑)을 당하고 감금되는 신세가 된다.
龐涓은 >罪人 孫殯에게 찾아가 王이 당장 處刑하라는 것을 자신이 간청하여 간신히 목숨만이라도 구하게 되었다는 간악한 말로 위로한 後, 孫殯이 외우고 있는 孫子兵法을 筆寫해 달라고 은근히 부탁한다.
방연을 조금도 의심치 않았던 孫殯은 즉시 筆寫를 準備하고 있었고 물론 방연은 筆寫本만 얻고 나면 바로 그를 除去할 생각이었다.
그 때 B.C.355年, 齊나라 순우곤이라는 사람이 이러한 내막을 알고 使臣 身分으로 魏나라에 잠입하여 孫殯에게 그간의 자초지종을 상세히 설명하고 孫殯이 우물에 빠져죽은 것으로 꾸민 다음 그를 구출하여 齊나라로 탈출한다.
參考文軒: 司馬遷의 史記, 列局志 中에서
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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