司馬遷의 史記

22. 司馬遷의 史記(22)

동천 2010. 2. 11. 13:11


司馬遷의 史記(22)


역 이 기

懷王의 命에 따라 西쪽으로 진격하던 劉邦이
陳留(진류)의 교외 일대를 공격하고 있을 때였다.

어느날
이 지방 출신 기사로 부터 패공 劉邦에게 나이 60 여세,
신장이 8척이 넘는 "역이기"라는 시골 老人을 소개하였다.

그는 글을 많이 읽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생계조차 어려워
시골 어느 마을의 문지기로 있는 자였다.

역이기가 유방을 찾았을 때 劉邦은
의자에 두 다리를 뻗고 여종업원에게 발을 씻고 있으면서 손님을 맞았다.

역이기는 그 앞으로 나아가 가볍게 고개만 끄떡이고는 대뜸 입을 열었다.


貴公은 秦나라 편에 서서 제후를 공격하려는 것이요,
아니면 제후를 거느리고 秦나라를 공격하려는 것이요?
도대체 어느쪽이오?


이 얼빠진 놈아!
天下가 모두 진나라의 학정에 시달리고 있어 제후들과 연합하여 秦나라를 공격하고 있거늘,
秦나라편에 서서 제후를 공격하다니, 그게 무슨 말이냐?


의병들을 모아 진나라의 무도함을 응징하려는 사람이 어찌 다리를 내뻗은 채로 노인을 만나는 짓을 범한단 말인가?

이에 劉邦은
즉시 女子들을 물러가게 하고 의관을 갖춘 뒤에 역이기를 윗자석에 앉히고는
자신의 무례한 행동에 용서를 빌었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參考文軒 : 司馬遷의 史記中에서-

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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