司馬遷의 史記

66.■ 季布 와 大俠 "朱家" (66)

동천 2010. 2. 17. 10:27



■ 季布 와 大俠 "朱家"

두 사람은 술상을 마주하고 앉아 주거니 받거니를 하다가 朱家가 하후영에게 물었다.

주가 :
季布가 무슨 큰 罪를 지었기에 황상께서 저토록 큰 賞을 걸고 急하게 그를 찾고 계십니까?
무릇 남의 臣下된 자는 각기 자신이 임금으로 섬기는 이에게 忠誠을 다해야 합니다.
季布 또한 그러하니, 그가 項羽를 위해 忠誠을 다한 것은 다만 그의 직분을 성심껏 따른 것뿐입니다.

그런데 황상께서는 자기의 직분을 다하느라 폐하께 맞선 罪로 項羽의 臣下를 모두 죽이실 작정이십니까?

지금 황상께서는 天下를 얻으신 지 얼마 되지 않는데, 널리 人材를 모아 天下를 經營할 생각은 않으시고, 어찌하여 사사로운 怨恨으로 남의 忠臣을 뒤쫓게 하고 계십니까?

이는 황상의 도량이 좁음을 스스로 萬天下에 드르내 보이심에 지나지 않습니다.
옛적 楚나라 平王은 오자서를 미워해 내쫓았다가 吳나라의 將帥가 된 자서에게 楚나라의 도읍이 짓밟히고 자신은 무덤이 파헤쳐져 그 시체가 매질을 당했습니다.

등공께서는 어찌하여 황상께 이 일을 바로 말하지 않고 남의 일 처럼 보고만 계십니까?


이같이 말하며 季布를 사면하도록 劉邦에게 설득해 달라고 부탁하고는 돌아갔다.

參考文軒: 司馬遷의 史記, 列局志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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