司馬遷의 史記

86. ■ 陸 賈 (86)

동천 2010. 3. 20. 12:44



■ 陸 賈

혜제의 時代가 되어 呂太后가 天下의 大權을 한손에 휘어잡았다.
太后는 呂氏 一族을 王으로 내세우려는 마음을 품고 있어서
重臣 가운데서 諫言을 많이하는 者를 멀리했다.
陸賈는 呂太后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고
斷定하자 病을 핑계대고 조정에서
물러나 호치에 있는 자기 땅에서 살기로 했다.
陸賈에게는 다섯명명의 아들이 있었다.
그는 우선 남월에 사자로 갔을 때
얻은 財物을 千金으로 바꿔서
이것을 다섯 아들에게 2百 金씩
나누어 주고 各各 獨立시켰다.
그리고 自己 自身은 언제나
4마리의 말이 이끄는 마차를 타고
10여 명이나 되는 악사들을 거느리고
허리에는 百金쯤 되는 寶金을 차고 있었다.

陸賈는 아들들과 헤어질 때 말했다.
미리 약속을 해두자
내가 너희들한테 들리는 날에는 술한잔씩 대접해 다오.
그리고 말 시중도 해 주렴.
열흘을 즐기고 나서는 다음 집으로 찾아가겠다.
그러는 동안에 나도 죽겠지.
내가 숨을 거둔 그 집에다 이 寶金과 馬車와 종들을 남기겠다.
딴 집에 갈 때도 있을 것이다.
너희에게 가는 것은 고작 1年에 두세번일 게야.
너무 자주 만나면 서로가 그렇게 반갑지도 않을 것이고
오래 묵어서 너희에게 妨害가 되어도 않되지 않겠느냐?


建大功於 天下者,必先修於 閨門之內
天下에 큰 功德을 세울 사람은 먼저 반드시 안방에서 수양되어 나온다는
말을 남겼으니 그의 生活 哲學을 엿보는 듯 하다.

♤사마천의 사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애독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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