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opatra

♥Cleopatra (31)

동천 2012. 8. 29. 10:59



♥Cleopatra (31)


해가 바뀐 B.C.30 년 봄, 안토니우스는
시리아 까지 와있던 옥타비아누스에게
" 자신은 자결을 선택할테니 클레오파트라만은
살려달라 "는 편지를 냈다.

옥타비아누스가 보낸 답장에는
" 무장을 해제하는 것이 선결문제이다"
라고 적혀있었지만
그래도 클레오파트라는 한가닥 희망을 품고 있었고
옥타비아누스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안토니우스는
이제 만사가 끝났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이 무렵, 안토니우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는 전혀 알려진 것이
없지만 그는 로마군이 접근해 오는 것을 알자마자 마지막까지
남은 기병대를 이끌고 적을 향해 나아갔다.


7 월 31 일,
옥타비아누스가 앞서 보낸 로마 기병대와 안토니우스의 기병대 간에
전투가 벌어졌고 전투는 안토니우스의 승리로 끝나는듯 하더니
모조리 투항하여 전세가 역전되고 만다.
바로 그 때, 안토니우스에게 클레오파트라가 죽었다고 알리는 전령이 도착했다.
부하들의 배신보다 사랑하는 여인이 이미 이세상에 없다는 것이
안토니우스를 더 큰 절망에 빠뜨려 51세의 장군은 그의 곁에 있는 노예에게 칼을 내어주면서

"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결행하겠다고 맹세한 일을 지금 결행하라. "
고 말했다. 그러나 충직한 노예는 칼을 받아들긴 했지만
주인에게 칼을 겨누는 대신 자기 가슴을 찔러 죽는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參考文軒: 로마인 이야기에서

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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