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 史

■ 尸位素餐

동천 2015. 11. 10. 20:29


■ 尸位素餐

옛날 중국에서는 祭祀지낼 때
祖上의 혈통을 이은 어린아이를
조상의 神位에 앉혀 놓는 풍습이
있었다.

영혼이 어린아이의 입을 통해
마음껏 먹고 마시게 하려는
신앙에서 나온 풍습이었다.

이 때 신위에 앉아 있는 아이를 시동이라 한다.
시위(尸位)는 그 시동이 앉아 있는 자리이고,
소찬(素餐)은 맛없는 반찬이란 뜻으로 공짜로 먹는다는 것을 말한다.

즉, 아무것도 모르면서 남이 만들어 놓은 자리에 앉아 공짜밥이나 먹고 있다는 뜻으로 하는 일 없이 국가의 녹을 축내는 관리들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朱雲傳云 : 朱雲傳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今朝廷大臣 : 오늘날 조정대신들이
上不能匡主 : 위로는 임금을 바로잡지 못하고
下無以益民 : 아래로 백성들을 유익하게 못하니
皆尸位素餐者也皆尸位素餐者也 : 다 공적없이 녹만 받는 시위소찬자들이다.
나라의 녹을 먹으면서 부정부패를 일삼는 공무원이나 정치인들을 가리켜 말한다.

오늘날에도 이런 X 들이 부지기 수이니 ........................

* 尸 시동 시, 位 자리 위,素 흴 소, 粲 먹을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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