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 史

■ 南 橘 北 枳

동천 2015. 11. 29. 16:06


■ 南 橘 北 枳

때는 지금으로부터 2,540년 전(BC 535년),
齊 나라에는 6척 단구의 작은 거인
"안 영"이라는 사람이 宰相으로 있었는데,
그는 齊 환공 시절의 명재상 관중과
버금가는 인물로 평가 받았다.


당시 상황은 인접 楚 나라 영왕은 晉 나라와 소국 채나라를 굴복시킨 후,
13개국 연합군을 거느리고 오 나라 정벌에 나섰으나 실패하자
楚 나라의 재력과 물질을 보여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監利"라는 땅에
높이 48M, 넓이40리에 달하는 거대한 궁전 章華宮이란 별궁을 짓고는
소국 사신들을 초청하여 한껏 국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 속으로 까불면 죽어 !하는 식으로...."

齊 나라 경공은 이러한 막강한 楚 나라와 평화조약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재상 안영을 楚나라 사절단으로 파견하였다.

楚 영왕은 齊 나라 재상 "안영"에 대한 명성을 익히 알고 있는 터이지만
그에게 창피를 주어 楚 나라의 위엄을 천하에 과시 할 작정으로 齊 나라 사신이 오면 성문을 열어주지 말고 뚫어 놓은 개구멍으로들어오게 하였다.


그러자 "안영"은 " 저 것은 사람이 드나드는 구멍이 아니라 개구멍 아니오?, 내가 개 나라에 왔다면 개구멍으로 들어오겠지만, 나는 개 나라에 온 것이 아니라 초나라를 찾아 왔오. 초나라가 언제부터 개 나라가 되었오?" 라고 응수 했다."

또 초 영왕은 "안영을 접대하기 위해 궁중 뜰에 연회를 열면서 악의에 찬 장난을 꾸몄다.
"안영"을 접대하는 연회석에 제나라 죄수를 일부러 지나가게 하고는 초 영왕이 " 저 죄수들은 무엇인가? " 하고 물었다.

측근 신하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 예! 제나라 죄수들입니다."
" 제나라 사람이라고? 무슨 죄를 지었는가? "
" 도둑질을 했다고 합니다 "
" 제나라사람들은 본시 도둑질을 잘 하오? "

그러자 안 영이 " 예 !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무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회수(淮水) 남쪽에서 자라면 귤이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회수 북쪽으로 옮겨 심으면 귤이 열리지 않고 탱자가 열립니다.

그 이유는 물론 기후와 토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일절 도둑질을 모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초나라에 오면 도둑질을 합니다. 초나라 기후와 토질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 사람이 도둑질한 것은 오로지 초나라 풍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齊 나라 명재상 "안영" 그가 2,540년 전에 남긴 "강남에서는 귤(橘),강북에선 탱자(枳) "라는 말이 오늘도 회자되고 있다.

-參考文軒 : 史記, 列局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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