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 史

■ 武의 七德

동천 2015. 12. 11. 21:31


■ 武의 七德

武란 군사력, 군대를 말하며,
武術, 武力, 武器, 武裝과 같이 싸움 그 자체를 의미한다.


그러나 오늘날 武란 싸움, 즉 전쟁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쟁 자체를 억제하기 위한 수단 이라는 다소 역설적인 역할과 이론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국가가 상비하는 武를 國防이라 하고 국방부, 국방예산, 국방정책 등 방위개념으로 사용하고 있고 서양도 武의 개념을 DEFENCE로 표현한다.

때는 BC 600年
楚 장왕이 有名한 필(邲)의 전투에서 패자국인 晉나라를 꺾고 대승을 거둠으로서 선대왕들이 갈망하던 중원 진출의 꿈을 이룸과 동시에 제3대 覇王으로 등극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 전쟁에서 대승한 초나라 조정에서 전승기념 연회가 있었는데
여러 대신과 장군들이 당시의 관습대로 적의 시신을 모아 산을 이루고 그 위에 戰勝館을 지어 사기를 드높인 후 중원으로 돌진하자고 주창하였다.

이러한 강력한 건의를 받은 초장왕이 연회장에서 有名한 연설을 한 것으로 전해 오고 있는데,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武란 창(戈) 쓰기를 중지(止) 한다는 말이다.

殷나라를 멸하고 周나라를 일으킨 주 무왕이 제창한 武의 七德을 상기해보자.

첫째는 禁暴으로,
난폭한 자를 억누르고,

둘째는 집병(戢兵)으로,
무기를 거두어 싸움을 중지하며,

셋째는 保大로서,
큰 나라를 보유하고,

넷째는 定功으로,
천하 평정의 공을 세우며,

다섯째 安民으로, 백성을 편안케 하고,
여섯째 和衆으로, 만민을 화락케 하며,
일곱째 豊財로서, 물자를 풍부케 하는 것이다.

나는 이 七德을 쌓지 못 했는데 비록 적군이라 하나
자기 나라와 君主를 위하여 忠誠을 하다가 전사한 시체를 이용해 위용을 자랑하고 싶지 않으며, 오히려 사당을 지어 전사한 적장과 적병의 영혼을 위로함이 마땅하다.

또한 武란 七德에서 이르듯이 싸움 그 자체에만 국한한 것이 아니고 궁극적 목적은 天下를 太平케 하고 萬白性을 풍요롭고 平安케 하기 위한 것임을 잊지 말라.

이것이 勝者인 초장왕의 武에 대한 哲學 이었다.

-參考文軒 : 列局志 -
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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