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 史

■ 糟糠之妻

동천 2015. 12. 11. 10:07


■ 糟糠之妻

糟糠之妻라는 고사를 알고자 하면
2,200 여년 이란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후한을 세운 광무제는 兄弟愛가 돈독 하였던가 보다.
그는 임금에 올랐지만 그의 누나인 호양공주는 젊어서 과부가 됐다.

이 호양공주는
전부터 대사공 벼슬에 있는 "송홍"이라는 사람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이것을 알게된 광무제는 누나의 所願을 들어 주어야 하겠는데,
그렇다고 權力을 미끼로 억지로 命令할 수도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던 광무제는 어느날 ,
누나를 옆방에 있게 하고 "송홍"에게 넌지시 물어 보았다.

옛부터 富者가 되면 親舊를 바꾸고
지위가 높아지면 아내를 바꾼다는 말이 있는데
貴公은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오?


" 송홍"은 광무제가 그 누나를 두고 하는 말임을 깨닫고,

황공하오나 속담에 말하기를
가난할 때 친하였던 친구는 잊어서는 안 되고,
지게미와 쌀겨를 먹으며 고생한 아내는
집에서 내보내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이것이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하옵니다.
(臣聞 貧賤之交不可忘 糟糠之妻不下堂)


正論에는 권력도 맥을 못 추는 법 ,
절대 권력자 광무제도 탄식하였고,
호양공주도 그의 짝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렇게 하여 槽糠之妻라는 고사가 생겨 나게 되었다 한다.

-參考文軒 : 司馬遷의 史記, 後漢書-
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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