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請君入瓮
資治通鑑 에 나오는 이 이야기는, "그대가 항아리 안으로 들어가시오." 라는 뜻으로, 자기가 놓은 덫에 자신이 걸려들게 되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이다.
중국 역사상 유일무이한 여황제인 則天武后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酷吏들을 부려 가혹한 법을 시행하고 반대 세력들을 탄압했다.
「어느 날, 측천무후는 文昌右丞 朱興과 구신적(丘神勣)이 모반을 꾀하고 있다는 밀고를 접하고 [내준신]에게 조사를 명했다.
[내준신]은 평소 주흥과 친밀한 사이였는데, 朱興이 다스리기 쉽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준신]은 생각 끝에 朱興을 초대하여 술자리를 벌여 놓고 함께 식사를 하며 朱興에게 물었다.
“어떤 죄인이 태도가 매우 완강하여 모반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朱興이 대답했다. “아주 간단하네. 그자를 큰 항아리 안에 집어넣고 사방에서 불을 때면 인정하지 않고서는 못 배길 걸세.”
[내준신]은 주흥이 일러 준 대로 사람을 시켜 항아리를 설치해 놓고서는 말했다.
“어떤 사람이 朱兄께서 모반을 꾀한다고 고발하여 나에게 조사하라는 명령이내려졌네.朱兄이 이 항아리 안으로 들어가셔야겠네.”
朱興은 두려움에 떨며 스스로 죄를 자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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