丙子胡亂

▣慶尙 勤王軍

동천 2016. 9. 4. 06:45

▣慶尙 勤王軍


■1636년 12월 24일,
경상감사 沈演은 8천여 명을 소집하여
慶尙左兵使 許完과 右兵使 閔柡을 선봉장으로 삼아
2천 명의 병력을 문경새재를 넘어 남한산성을 향해 출동시키고
자신은 후속 부대를 이끌고 출발하여 12월 30일 충주에 도착했다.

그런데 선봉군 병력들은 빨리 진군하라는 재촉으로
식량과 탄약, 의복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려 도망병이 속출하여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로 1637년 1월 2일 광주 남방 16km지점인 雙嶺까지 진출했다.

許完과 閔栐
두 선봉장은
척후를 운용하지
않아 적정을 모른채
완만한 쌍령고개에
병력을 둘로 나누어
진영을 설치하고
포수는 아끼려고
하는 조처인지
전방에 배치하지
않고 중앙부에
배치하고 있었다.

■1637년 1월 3일,
청군은 먼저 경상좌병사 허완의 진영으로 들이닥쳤고
병력 대부분이 몰살당하는 참극을 빚었다.
청군은 숨돌릴 틈을 주지않고 곧바로
우병사 민영의 진영으로 돌격하여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민영 휘하의 병력 또한 전멸하고 말았다.

한편,
선봉군의 뒤를 후속하던 경상감사 심연은 여주까지 진출하여
쌍령의 참패 소식을 듣고 전의를 상실하여 병력을 이끌고
鳥嶺을 넘어 철수하고 만다.

연재 1~2주일 쉽니다
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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