丙子胡亂

▣詔諭 갖고 오다

동천 2016. 9. 4. 06:52

▣詔諭 갖고 오다

■1637년 1월 3일,
청군의 포위망을 뚫고 들어와 바깥소식을 전한 증언은 참혹했다.
몽골병 가운데는 가족 전체를 이끌고 조선 침략에 참가한 자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12월 그믐과 정월 초하루,
☞도성으로 몰려들어 약탈을 자행했고,
☞포로로 잡힌 부녀자들이 무수히 많고,
☞길거리에는 어린 아이들 시신이 수없이 버려져 있다는 것이다.

■ 이러한 상황하에서 논란 끝에 이조판서 최명길은
[황제가 왔으니 조선 실정을 알리려 한다]는 명목으로 청군 진영에
사신을 보내 적정을 정확히 파악해야한다는 주장에 손을 들어주어
호조판서 김신국과 이경직을 청군진영으로 보내 화친을 청했다.

조선의 사신을 맞아
용골대는 누런 봉투의
詔諭(조유:황제가
내리는 조서와 유시문)를
내밀며 4번 절한 뒤에
가져가라고 강요했다.
분위기에 압도된
김신국 등은
결국 네번 절하고
그것을 갖고 돌아왔다.
참담한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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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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