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거부한 전쟁영웅 ‘김영옥’을 아십니까
‘휴머니스트 영웅’ 故 김영옥 대령 한국·유럽·미국서 훈장받은 유일한 군인 과감한 결단력으로 독일군 포로 생포 장군이 부관 계급장 떼어내 달아주기도 6·25전쟁 휴전선 60㎞ 북상시킨 주역 한국 고아 돌보고 美한인 권익 위해 애써 ▲ 전쟁영웅 故 김영옥 대령. 연합뉴스 세상엔 수많은 영웅이 있습니다. 특히 치열한 전투 속에선 영웅이 더 많이 탄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영웅은 많지 않습니다. 부풀려진 전공에 도취해 높은 자리에 앉고, 권력을 휘둘렀던 인물들이 더 흔합니다. 그런데 이 군인은 좀 달랐습니다.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 참전했고 한국과 미국, 유럽에서 모두 훈장을 받은 유일한 인물. 전투에선 누구보다 용맹했지만, 권력을 쥐기보다 사회봉사에 앞장섰던 휴머니스트. 고(..